고등학교 내내 제대로 공부를 안해서 결국 작년 수능에서 수학 5등급이라는 성적을 받고 재수를 시작하게 되어 현재는 70점대 초중반에서 점수가 머물러서 2등급 하위권 정도 성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설 모고를 보고 시간 내에 못 푼 문제들을 시험 후에 풀면 공통에서 2-3문제 정도 빼곤 다 맞출 수 있는데 문제는 미적분입니다. 미적은 기출도 제대로 풀지 않아 찍은 게 맞는다면 2문제(29,30) 틀리고 운 안 좋으면 3-4개까지 틀려 계속 70점대입니다. 미적은 왠지 모르게 풀 용기가 안 납니다. 남은 시간 동안 미적 기출을 반복해서 풀어서 미적을 한 문제라도 더 맞아야 할지, 공통 마지막 번호들을 시간내에 푸는 연습을 해서 공통에서 더 고득점을 노려야 할지 고민입니다. 한문제를 풀더라도 돌아가는 풀이를 하지 않는 건 구체적으로 어떻게 연습을 해야 최대한 단풀이로 정답을 구할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이번 수능은 꼭1등급 맞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쌤 사랑해요

수학 문제를 풀 때 킬러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킬러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모의고사 평균 2등급 학생입니다. 하반기 들어서 실모를 계속 풀다보니 제가 13-14번에서 주로 막히고 미적분은 27번도 자주 틀리더라구요. 그래서 개념이 부족해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지금와서 개념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니 막막하고 불안해져요. 그런데 막상 개념강의를 듣자니 뭘 들어야할지도 모르겠고 지금 시점에서 개념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고, 거의 다 아는 내용이라 집중도 잘 안되요. 실모는 실력을 올리기보단 실전연습을 하고 스스로를 진단하는 용도라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실모 외에 어떤 공부를 해야 준킬러 난이도까지는 다 맞힐 수 있을까요?

3등급에서 멈춰있습니다. 준킬러 시작부터 어려워서 준킬러에서 많은 시간을 쏟느라 모든 문제를 다 보지 못하고 끝납니다ㅠ 시간확보를 어떻게 해야하나요??

수학 공부에 회의감이 듭니다. 문제를 풀고 단순히 해설을 보고 필기를 하는 공부가 아닌, 문제를 풀며 마주한 시행착오와 그 때의 대처, 필연적인 풀이과정과 그렇게 풀어야 할 당위성을 머리 깨져가며 생각해보고 기록하는 공부를 해왔습니다. 그래서 모르는 문제를 공부하는데 드는 시간이 적진 않은 편입니다. 하반기가 되니, 수학 성적은 확 오를려는 조짐이 보이다가도 제자리인 것 같은 느낌에 그동안의 공부를 자꾸만 부정하게 되고 제가 한 문제에 매달리는 동안 n문제를 풀어서 n제를 막 10권씩 푼 다른 사람과 비교하게 됩니다.

가시적으로 당장 보이는 성과가 없다 보니.. 그동안의 과정을 부정하게 되어요. 전 잘 하고 있던걸까요?

킬러를 건들자니 검산이 나을꺼같고, 검산을 하자니 킬러가 할만해 보인다면, 둘중에 어떤게 나은 선택인가요

3등급 수준이고 준킬러를 겨우 푸는 수준인데 킬러를 도전하는게 맞는 선택일까요?

n제 @권 @회독 하면 1등급 찍는다 아직도 기출하고 있으면 안된다vs기출은 끝이 없다 차라리 한두권만 더해서 병행해라 로 선생님들께 듣는 조언이 갈리는데 조금 남은 이 시기에 어떤 공부법이 맞을까요? 솔직히 사설 어렵고 기출만으로 1등급 받을 수 있으면 기출에만 있고 싶은데 이제 그런 흐름은 지났다는 얘기가 많으니 수험생으로는 판단하기가 어렵네요.

72부터 84까지 점수 변동폭이 큰 학생입니다. 파이널 수능 직전에도 선생님 교재로 복습하며 행동영역을 갈고 닦아야 할까요 아니면 하루에 실전모의고사를 하나씩 풀어서 수능 직전에 피지컬을 극한으로 끌어올려야 할까요?

모의고사를 볼때 종종9~10번이나 19~20번에서 막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문제에서 끙끙거리다 못풀면 뒤에 문제를 풀엄두도 안나고
자꾸 저 문제를 나만 못풀고 있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에 집착하게됩니다.
수능에서도 이런 경험을 할까봐 걱정되는데 만약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앞으로 남은기간동안
이런 약점들은 어떻게 보완해야하는지 양승진 선생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