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돌아온 문지윤 마스터입니다. 재수, 반수를 모두 겪어온 저는 이시기면 언제나 ’이번 수능은 마지막이어야할텐데‘라는 생각으로 수능을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제가 이 시기에 생각했었던, 또는 돌아보니 먹었어야 하는 마음가짐과 공부 습관에 대해 말해보려고 합니다. 1 . 시간 위주의 계획보다는 내용 위주의 계획짜기 사실 수험생활을 아우르는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대부분의 처음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이나 공부의 습관이 잘못된 학생들은 자기가 얼마만큼의 ’시간‘을 학습했냐는 것에 초점을 두곤합니다. 보통 상담을 하다보면 ’제가 하루에 5시간을 투자했는데 오르지 않는 성적에 스트레스 받아요..‘라는 글도 종종 보입니다. 하지만, 계획은 ’ 무엇을 할 것이며, 오늘 내가 몰랐던 어떠한 부분을 해결할 것인가’가 바탕이 되어야합니다. 사실 생각해 보면 당연하죠. N수생들은 현역 학생들에 비해 해당 과목에 대해 투자한 시간이 배로 많아 질 것입니다. 그러니, 계획을 짜기 위해 본인이 단순히 ’내가 어떠한 과목을 몇시간 공부할 것이다.‘가 아니라, ’어떤 과목 어떤 부분을 내가 어느 정도 풀이가 될 수준에 이르게 어느 기간동안 반드시 완료하게 할 것이다.‘가 되어야 합니다. 잘 마음 속에 와닿지가 않는가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생명과학1 파트를 예시로 든다면, 1) 내가 다인자 파트가 약하구나. 이부분을 정복해보아야겠다. 2) 정복하기 위해서는, 메가스터디 모 인강 강사의 개념강의 모부분을 발췌해서 듣고, —-년도 기출을 풀어야하니 2일은 강의부분에, 2일은 기출부분에 투자해야겠다. (해본 후) —> 왜 안되는 걸까? 무엇이 부족하지? (계속해서 대안 찾기) 3) 더불어 완전한 학습 점검을 위해 — N제를 통해 문제가 풀리는지 보자. (시기에 따라 생략 가능) 2 . 걸러서 공부하지말기 제발 걸러서 공부하지 맙시다. 기출은 우리에게 나올 수 있는 가능성과 범위를 알려주는 힌트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과탐에서 예를 들면, 물리의 단진동과 같은 21학년도 기출까지 존재하고 그 이후로 기출의 역사가 끊긴 부분들이나 수학에서 기출에서 보여준 난이도 있는 추론을 수능이 끝나는 날까지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누가 킬러 배제 정책을 듣고 24학년도 수능 22번을 예상하였을까요? 학생분들의 ’자신이 모르고 헷갈리는 부분‘에 대한 꾸준한 복습과 깊이있는 학습이 반드시 선행되어야합니다. 3 . 혼자서 결론을 내리는 습관은 좋지 않습니다. 질문하기 25학년도 수능을 응시하여 물리학1 50점, 생명과학1 47점을 받아 두과목 모두 안정적인 1등급을 받은 저는, 제가 모르거나 헷갈리는 부분이 나오면 해당부분에 대해서도 물어봤지만, 이부분이 더 변형이 되어 출제된다면 ’나에게 어떠한 지점까지 물을 수 있을까‘ 또한 두고두고 계속 고민해 보았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이 고난도 실모나 새로운 문항을 대응할때 원활히 진행되는 대응책으로 작용하였습니다. ’이런 지점을 물을 순 없을까? 왜 없을까?‘를 생각해보면 때론 결론이 나지 않기도 했습니다. 그럴때 마다 저는 강사분께 또는 큐브 등을 이용해서 꾸준히 결론 짓는 연습을 했습니다. 여러분의 새로운 도전이자 열정적인 첫 도전에 박수를 보내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 N수생에게 바치는 편지 본인이 N수생이라면 생각보다 올라가지 않는 성적에, 거듭된 실패들로 인한 좌절에 울적함을 느끼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반수가 아닌 N이 그저 높은 학생들일수록 충분히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22학년도와 23학년도 수능 이후, 실패로 정의내린 1년을 돌아보며 자존감이 많이 내려가고 점점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막상 대학에 와 본인들의 꿈을 찾아다니는 학생들을 보니, 나를 많이 사랑하지 않았던 지난 세월들이 너무 마음 아프기도 했습니다.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게 만들기 위해 내자신이 정말 열심히 노력했던 1년이 왜 뒤쳐진다 생각했는지 모르겠습니다. N수를 했던 선배로서, 저에게 N수는 저를 성장시켰던 나날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여러분의 마음상태는 어떠할지 모르겠지만, ’할 수 있다. 하면된다.‘ 두가지의 마음을 품고 도약한다면 못이룰 것들이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의 마지막 수능이 될 26학년도 수능에 박수를 보냅니다 ! ( 썸네일에 사용된 폰트는 모두 상업용 무료폰트임을 알려드립니다. )